33124. 현재 내 핸드폰에 저장돼있는 사진 개수다. 스마트폰을 사용한 뒤로 사진은 언제나 내 핸드폰 메모리의 9할을 차지했다. 카메라는 나에게 순간들을 바로 저장할 수 있는 중요한 도구다. 사진을 보면 그 순간을 다시 떠올릴 수 있다는 사실이 좋다. 2017년에 디뮤지엄에서 열린 ‘YOUTH: 청춘의 열병, 그 못다한 이야기’라는 사진전에 갔었다. 전시회는 ‘Youth culture(유스컬쳐)’를 다양한 시선으로 담은 사진들로 구성됐다. 해질녘에 한 여자가 만세를 하는 뒷모습 사진을 찍은 작품이 내 눈에 들어왔다. 작가에 대해
본관 앞 은행나무 그늘 아래 두 사람이 대화를 나누 고 있다. 길게 이어지는 대화 사이로 낙엽이 한두 개 떨어진다. 양태은 기자 aurore@
5일 중앙광장은 졸업 사진을 찍으러 온 학생들로 북적였다. 새로운 시작 을 하게 될 예비 졸업생들의 부푼 마음이 단풍과 함께 캠퍼스를 가득 채운다. 양태은 기자 aurore@
신호등에는 세 가지 신호가 있다. 빨간불엔 멈추고, 초록 불엔 가는 것. 노란불은 다음을 기다리기. 가끔은 우리 마음속에도 신호등이 있었으면 좋겠다. 노란불에서 머뭇거리기만 하는 우리에게 빨간색, 초록색으로 결정해주는 그런 신호등이 있었으면. 양태은 기자 aurore@
코로나19의 장기화. ‘사회적 거리두기’가 일상이 된 시대다. 사회적 거리두기의 엄밀한 명칭은 ‘물리적 거리두기’다. 개인 간 2m의 간격이 심리적 거리를 뜻한 것은 아니었다. ‘사회적 거리(social distance)’라는 용어를 처음 사용한 미국의 사회학자 로버트 파크(Robert E. Park)도 이를 ‘개인과 개인, 집단 간의 관계를 특정 짓는 친밀도’로 규정했다. 하지만, ‘사회’가 포괄하는 여러 의미는 ‘사회적 거리’를 곧 관계의 공백으로 규정하게 만들었다. 만나는 빈도, 대화의 온기가 줄어들자 사람들은 거리 둠에 우울
2013년 럭비, 2014년 축구, 2015년 야구, 2017년 농구, 2018년 아이스하키 경기의 한 장면이다. 고연전 취소의 아쉬움을 달래고자, 지난 고연전 경기 중 환희의 순간을 담았다. 2013년 럭비 경기는 ‘무한도전’ 멤버들의 응원이 더해져 더욱 힘찼다. 20대 17, 극적인 승리의 순간을 함께하기도 했다. 2014년, 허용준(사범대 체교12, MF) 선수가 넣은 두 골은 5대 전승에 쐐기를 박았다. 2015년, 야구부 선수들은 값진 2연승에 한껏 미소를 지어 보이기도 했다. 아쉽게 연승을 놓친 2017년 농구부, 온 힘
한동안 조문객이 줄을 잇던 서울광장이 일상으로 돌아왔다. 분향소가 철거된 다음 날인 16일, 정오의 서울광장은 저마다의 점심시간을 보내는 사람들뿐이었다. 그렇지만 일상으로 돌아온 우리에게 해결해야 할 균열은 남아있다.양태은 기자 aurore@
지난 5월 28일 늦은 저녁시간. 신공학관은 다른 어느 건물보다 밝았다. 부분적 대면강의가 시작된 이후에도 캠퍼스는 여전히 한적하지만 늦은 밤까지 학업을 위해 불을 밝히는 이들이 있다. 앞으로도 우리는 이 빛을 안전하게 지켜나가야 할 것이다.양태은 기자 aurore@
작년 2월, 교환학생으로 지내는 동안 다녀왔던 프랑스 북부 도시 ‘릴(Lille)’의 공원은 여유를 즐기는 사람들로 가득했다. 1년이 지난 지금, 사진 속 할머니와 반려견은 어떠한 모습으로 지낼까. 저런 오후가 다시 오기를 바라는 마음에 사진첩을 들춰보았다.양태은 기자 aurore@
무채색 일상이 누적되는 요즘, 투표를 마치고 갑자기 떠났던 정동진 바다. 부서지는 파도 따라 당신의 답답한 마음이 조금은 시원해지길. 양태은 기자 @aurore
故 김왈영 교우가 1960년 4·19 혁명이후 60년만에 고대생 희생자로 밝혀졌다.양태은기자 aurore@
8일 시민들이 국립 4·19민주묘지를 찾아 희생자들을 기리고 있다.양태은 기자 aurore@
27일 오후, 완연한 봄을 알리는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수문장들이 마스크를 쓰고 서 있다. 자신을 지키는 것, 그것은 궁을 지키는 임무의 첫 걸음. 스스로를 지키는 것, 그것은 우리를 지키는 첫 걸음이다. #사회적_거리두기양태은 기자 aurore@
본교는 지난 4일부터 3일간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서울캠퍼스 전체 방역을 시행했다. 방역에는 코로나19 지정 약제인 MD-125가 사용됐으며, 업체 담당자가 2인 1조로 작업을 수행했다. 본교는 정기방역과 별도로 의심 환자 및 확진자 발생 시 추가적인 방역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양태은 기자 aurore@